카테고리 없음
비파나무야 살아다오
하나님보리
2021. 2. 18. 08:28
어제밤이 정말 추웠다.(아침 온도 영하7도)
지난 일요일 어렵게 캐서 집에 둔 비파나무가 제대로 살긴 어렵겠다는 생각이 든다.
뭐든지 돌보는 사람을 잘 만나야지 험한 사람을 만나면 험한 꼴을 당하기 십상이다.
미안하다. 비파나무야
엊그제 주문한 청무화과나무 열그루와 지하 방에 바를 바르는 벽지가 각각 택배로 왔다.
배송예정일이 19일이라고 해서 늦으면 어쩌나 했는데, 빨리 왔다.
일단 살리는 일이 있어야 할 것인데
어떻게 살려야 할까
우리는 죽고 사는 문제가 아니면 삶에 좀 더 관대해 져야 한다.
어제도 고수익에 속아 어렵게 모은 돈을 사기당한 사람이 왔다. 억대가 넘는 돈을 말도 안되는 사업설명에 투자를 했다가 몽땅 떨리는 분위기다.
참 뻔뻔스러운 사람들이 많고, 나도 그 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다.
너무 어이없는 피해자들을 보며, 나 역시 돈에 둔감해진다.
백신을 너무 많이 맞아서 쓸데없는 면역력이 생기는 탓이다.
밤새 눈이 올 것처럼 눈발이 날리더니, 아침에 일어나 보니 그리 많은 눈이 온 것은 아니다.
그리고 아침 하늘은 푸르다.
눈이 부시게 푸른 것은 아니지만, 하루 내내 날씨는 좋을 것 같다.
오늘 하루 해야할 일들을 머릿속으로 정리를 해보지만, 뜻대로 되지는 않을 것이다. 돌발 변수가 너무나 많으니까
그래도 오늘도 나를 위하여, 그리고 이 세상을 위하여, 천천히 걸어가 보자!!!!! 2021. 02. 18.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