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보자!!!!
안개가 잔뜩 끼어 있다.
아침 출근길에 혼잡을 줄만하다.
새벽부터 안개가 오는 것은 아니다.
대개는 7시 이후로 퍼져가는 모습을 본다.
이는 날이 풀리고, 물이 오르기 시작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고, 목마른 이들에게 물을 주기 위함인지도 모른다.
어제는 갑용이 어머니 빈소에 다녀왔다. 박진성, 이해승, 한병무, 김종수, 황호연, 그리고 또 한친구는 잘 모르겠다.
멀리서 와 준 친구들과 함께 볼 수 있어 좋았다.
역시 마지막 길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해주는 것 또한 미덕이다.
연어회와 맥주
백관홍 선배님이 사주시는 연어회와 술밥을 같이 했다. 맥주 한병 반에 완전히 맛이 가서 밤새 힘들었다. 역시 술은 나에게 맞지 않다.
작년에 144권의 책을 읽으셨고,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장애인지도사 여러 가지 자격증을 취득하고 계셨다.
끊임없이 뭔가를 하시는 선배님이 부럽니다.
올해는 나무를 500평을 심으실 계획이라고, 자식들도 훌륭하게 키워내시고,
많은 좋은 이야기들을 들었다.
나는 무엇을 하고 있으며, 어디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것일까
자알 모르겠다.
어제는 윤석열이 사퇴선언을 했다.
그가 추구하는 자유민주주의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권한을 남용하지 않고,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지적하고 합당한 벌을 받게 하는 것이 검찰의 일일 텐데, 그 동안 그리 해왔는지 궁금하다.
과연 그를 따라 검찰을 나서는 사람들이 누구일지 궁금하다.
봄이다.
세상을 제대로 보라는 봄이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들 당신의 품에서 안식하게 하시고, 꼭 찾아야 할 것들을 찾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