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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띠와 손전화기집

하나님보리 2021. 3. 8. 08:53

월요일 아침

지난 주말을 뒤돌아본다.

막내동생이 내려왔고, 이강석목사님과 함께 교회 관련 고발장을 작성해 보았고, 토요일 저녘에 전문가집단인 고향친구들과 저녘밥을 먹었다. 근디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든다.

음식이야 좋지만

원래 주고 받는 것이 좋기야 하지만

부담스러울 정도가 되면 안된다.

윤석열이 검찰총장직을 사퇴했지만, 세상이 여전히 잘 돌아가고, 또 누군가가 그 바통을 이어받을 것이다.
땅투기를 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땅투기를 하고 있고.

나는 주말에 공동체적으로 함께 살아갈 땅을 찾아 여러곳을 헤매고 다녔다.

구이 백여리 땅을 3단정도로 평탄작업을 해서 모양을 만들어 내 놓아야 할 것같다.

그러러면 먼저 측량부터 하고 어디까지 손을 댈 수 있는지부터 알아볼 일이다.

 

엄재마을의 희찬형제 매실밭 구경을 했다.

기다랗게 늘어진 땅에 오래된 매실나무들이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었다.

바로 옆에 있는 땅과 함께라면, 그런대로 쓸만한 땅 모양이 나올 것 같다.

 

금산면에 있는 땅도 좋기는 한데, 아침 햇발을 받기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이왕이면 아침부터 햇살 받아가며 살면 좋은데, 다른 각도에서 다시 한번 볼 수도 있겠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샅샅이 돌아 준 박홍규 사장 고맙네!!!

 

허리띠와 휴대폰집을 선물로 받았다.

사랑스러운 우리의 아들 딸들이 시간을 내고, 머리를 짜내어 나에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물건을 선물로 주었다.

난 잘 기억도 못하는 날들을 기억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고맙다.

아 황지욱교수님이 커피쿠폰을 보내주셨다. 귀 빠진날 선물로!!!!

감사할 따름이다.

나무에 소독약 내지 거름도 주어야 하는데. 이미 때를 놓쳤다는 생각이 든다.

주말에 김제에 한 번 가봐서, 아직 새움이 트기 전이면 소독을 하고, 아니면 자연 그대로 견디라 해야지

월요일의 시작이다.

우리 아들 딸은 등교수업이 시작되었고.

어제 대면예배를 통해 귀한 얼골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봄기운을 받아가면 잘 살아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