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는 이로운가!!!
10년만의 최악의 황사가 듕국을 뒤덮었다고 한다.
몽고에서 사람들이 9명이나 죽었다는 소식도 있다.
그래도 우리나라에는 그런 최악의 사막은 없어서 다행이긴 한데, 황사는 우리에게 이로운 것일까 나쁜 것일가 아니면 반반일까
이번 황사로 어떤 사람들은 웃을 것이고 어떤 사람들은 울을 것이다.
부디 모두가 웃을 수 있는 길을 찾아 가길 바래본다.
요즘 윤석열이 대세처럼 보인다.
이는 그 동한 허했던 가슴을 채워 줄 사람이 나왔기 때문일 것이다.
그는 이미 오래전부터 정치를 해왔고, 정치인들이 손짓을 해왔고, 그들과 선을 대고 있었고, 유력한 대선주자일 수 있었던 조국을 끝내 죽였다. 과연 죽은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제 천천히 그의 실체를 드러내야 하리라
한번도 한 사람의 아내인적도 없고 한 아이의 엄마인적도 없는 그네가 이 나라를 망친 것처럼
한번도 제대로 된 아내를 가져 본 적도 없고, 한번도 자식을 키워 본적도 없는 그 사람은 세상 모든 사람들이 범죄자로 보일 것이다.
부디 그의 실체가 제대로 드러나 모든 사람들이 정상적인 길을 갈 수 있기를 바란다.
어젯밤에 비가 조금 왔고,
아침부터 냉이국을 맛있게 먹고 왔다.
그리고 이제 다시 하루가 시작된다.
공동체로 사는 이유를 읽어야 하는데
그리고 또 하나 보아야 할 책이 있지
그렇게 우리네 삶은 휘둘러져 가는 것이리!!!!
어제는 어느 교회 일로 거의 하루내내 씨름을 했다.
교회 출입구가 타인의 소유여서 취득시효를 주장하신다 하는데, 별 것 없던 땅을 가지고 권세를 부리는 사람들도 그렇고
그 땅을 사는 방법을 제대로 찾지 않고 취득시효를 주장하는 교회도 그렇고
말로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그 모양새도 그렇고
두 번 다시 보고 싶지 않지만 어디 내 뜻대로 되겠는가
하여간 시작한 일이 잘 되길 빌어본다.
복수초(福壽草) / 김경룡 시인
폭설 덮인 산기슭으로
캄캄한 어둠 뚫고 비정한 칼바람 맞으며
붉은 먼지 간신히 학을 떼고
설인(雪人)처럼 길을 나섰습니다
고뇌만큼 두텁게 쌓인 설원 저 너머
온종일 심마니처럼 헤매다
터벅터벅 발걸음 돌리니
양지바른 비탈 밭에 설국의 요정마냥
노랗게 피어 있는 복수초 송이 송이
동토(凍土)의 함묵 뚫고
복수(復讐)를 사랑으로 꽃피운 복수초
하이얀 강보(襁褓)에 싸인 아가처럼
대지의 슬픈 추억 주먹으로 감싸쥐고
무구(無垢)의 웃음 웃고 있었습니다
백년만의 폭설도 그를 가두지 못하고
그믐밤 어둠도 그를 휘덮지 못하여
시드는 가슴에 부활의 꽃불로 피어난
여린 듯 강인한 봄의 전령사(傳令使)
그대 가까이 밀물처럼
봄빛 이미 넘치고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