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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서리 온날

하나님보리 2021. 4. 15. 08:32

진안 염연화 선생님께서 전화를 주셨다.

봄꽃이 이렇게 좋은데, 좋았는데, 등산 안 오냐고,

그저 안부전화를 해주신 것이다.

요즘 너무 여유가 없이 사는가 싶다.

매주말 비오지, 밭에 가서 나무도 돌봐야지

어영부영 시간이 그렇게 흘러가는 것이다.

혼자서 뭔가를 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뿌리가 더 굳어 지기 전에 이번 주말에는 풀도 뽑으러 가야할 판이다.

접붙인 나무들이 잘 살기를 바래본다.

이렇게 봄이, 4월이 가고 있고, 일은 쌓여만 간다.

못한다고, 손을 털어야 하나

그럴 수도 없고, 일은 해보아야지

오늘은 오늘의 일이 있겠지!!!!!

늦서리가 왔다. 매실들이 온전할지 모르겠고, 살구는 꽃은 많이 피었는데, 아무리 찾아도 열매가 보이지 않는다.

왜 그럴까 잘못하면 열매를 맺지 못하는 무화과가 될까 염려가 된다.

우리집 강아지는 참 순하다. 아직은

이름을 지어줘야 할 텐데

오마니한테, 이쁜 이름을 지어보시라고 하고 아무래도 잠자리는 바깥 화장실 앞 공간을 치워야 하나(사용하지 않은 화장실)

오늘 하루 만나는 모든 이들과 더불어 화평을 누리게 하소서!!!!!

 

아침에 차가 꽁꽁 얼어 있었다.

출근 길에 금방 풀리기는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