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들과 함께 장수고등학교를 다녀 왔다.
보건위생에 대한 온라인 수업을 듣기 위해 설명을 들으러 간 것이다.
참 멀리도 갔다가 왔다.
덕분에 기선농장에 들러서 친구를 만나고, 삼겹살도 같이 구워먹고, 쑥이랑 대파도 뽑아서 함께 먹었다.
여전히 사과 함께 사과를 위해 사는 친구
올해는 꼭 대박이 나면 좋겠다.
이은 점심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 비가 오기 시작했다.
쌀방아를 찧어 놓았다는 연락을 받고, 받아왔다. 전부 80킬로 5가마 정도가 나온 것 같다.
아마도 올 한해는 쌀 걱정 없이 살 수는 있겠지만, 빨리 살 저장용 냉장고를 하나 마련해서 지하에 넣어 두어야 할 것 같다.
어머니를 돌 봐 주시는 권사님께서 갓김치를 담아 주셨다.
언제나 어머니를 찾아 내 일처럼 해주시니 감사할 뿐이다.
여기 저기 농사짓는 일들이 분주하다.
내일은 나무 몇그루 심고, 파라시 감나무 접목을 해볼 생각이다.
잘 되기를 빌며,
오늘은 오늘의 할 일을 열심히 해 볼 노릇이다.
주여 우리를 지키사 강건하게 하소서!!!!
종고 농장에 가보니, 대파모종이 한창이다. 하루에 600판까지 팔았단다.
성실한 내 친구 부디 그 모든 일들이 잘 되어지길 기도한다.
아 사랑하는 우리 딸이 정말로 반에서 1등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 졌다.
물론 학교마다 실력차이가 있긴 하지만, 난 고등학교에서 한번도 해보지 못한 일등을 했다.
2학년 출발이 좋으니, 앞으로도 쭉 잘 가지 않을까
밤잠 자지 않고 노력한 댓가를 받아 고마을 따름이다.
'땅과 더불어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블루엔젤 (0) | 2021.03.29 |
---|---|
[스크랩] 다운계약서가 계약 무효가 되는 지 여부 (0) | 2012.11.08 |
[스크랩] 미나리 재배 (0) | 2010.12.09 |
[스크랩] 2010누519 정비구역지정처분 취소(대전 삼성동3구역 항소심) (0) | 2010.09.04 |
농사비용지출 (0) | 2010.0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