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과 더불어리 6

블루엔젤

늘 하시던 대로, 습관대로 예수님은 늘 하시던 대로, 기도를 하십니다. 저의 습관은 무엇일까요. 자리를 박차고 나오기가 힘들어서 이불을 뒤집어 쓰고 앉아서 졸멍 졸멍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이제 곧 부활절이 옵니다. 이번 부활절이 좀 더 특별했으면 좋겠습니다, 나의 사랑하는 어머니와 나의 사랑하는 친구들이 함께 찬양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세상의 모든 근심 걱정을 내려놓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빌어 봅니다. 어제는 오후 시간에 블루엔젤이라는 나무를 심었습니다. 삽목에 쓸 대목 8그루와 삽목묘 66그루 일단 자리를 잡으면 옮기기로 하고 비교적 밀식을 하였습니다. 이번에도 제군이형을 오시라 해서 함께 심었는데, 잘 살기를 바랄 뿐입니다. 검은 비니루를 바닥에 깔고 그 위에 프랑카드를 덮고, 구멍을 ..

땅과 더불어리 2021.03.29

접목의 시절

토요일 아들과 함께 장수고등학교를 다녀 왔다. 보건위생에 대한 온라인 수업을 듣기 위해 설명을 들으러 간 것이다. 참 멀리도 갔다가 왔다. 덕분에 기선농장에 들러서 친구를 만나고, 삼겹살도 같이 구워먹고, 쑥이랑 대파도 뽑아서 함께 먹었다. 여전히 사과 함께 사과를 위해 사는 친구 올해는 꼭 대박이 나면 좋겠다. 이은 점심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 비가 오기 시작했다. 쌀방아를 찧어 놓았다는 연락을 받고, 받아왔다. 전부 80킬로 5가마 정도가 나온 것 같다. 아마도 올 한해는 쌀 걱정 없이 살 수는 있겠지만, 빨리 살 저장용 냉장고를 하나 마련해서 지하에 넣어 두어야 할 것 같다. 어머니를 돌 봐 주시는 권사님께서 갓김치를 담아 주셨다. 언제나 어머니를 찾아 내 일처럼 해주시니 감사할 뿐이다. 여기 저기 ..

땅과 더불어리 2021.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