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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내가 살아가는 동안에 할일이 또 하나 있지

하나님보리 2014. 8. 15. 08:43

 

 

이주호 작사작곡 해바라기 노래의 사랑으로는 지금으로 부터 20여년전에 나왔다

4분의 4박자 슬로우 리듬의 이노래는 조용한 서정적인  가요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정도로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든 따라 부를수 있는 국민가요다

사랑으로가 국민애창곡이 되었지만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노래가 만들어진 뒷면에는 슬프고도 가슴아픈 한가족의 이야기가 깔려 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의 열기로 대한민국의 한창 들떠있을 있었던 무렵이다

서울 공항동의 한동네에 아주 가난했던 환경미화원 가족이 살고 있었다

거리청소를 위해 새벽부터 엄마 아빠가 일을 나가자 집에 있던 4명의 딸이

자살기도를 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났다

다행히 3명은 목숨을 건졌지만 안타깝게도 3살배기 막내만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이소식은 신문방송을 통해 삽시간에 알려졌다

세계적인 축제속에서도 행사개최지인 서울의 한지역에선 잔치분위기와는 전혀 동떨어진

슬픔의 사건이 벌어져 국민의 가슴을 저미게 만들었다

이사건은 그때 마침 이뉴스를 듣고 있던  해바라기의 리더 이주호의 마음을 울렸다

그는 너무도 슬픈 나머지 예전에 만들어 놓았던 곡에 사랑으로란 노랫말을 만들어 발표했다

작사작곡에다 노래까지 불렀다 그가 만든 노래말중에 솔잎하나 떨어지면이란 구절은

세살짜리 아이의 죽음을 간접적으로 나타낸 것이다

그렇게 해서 음반이 나오고 노래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나중에는 초등학교 교과서에까지 실리는 불후의 명곡이 되었다

 

 

사랑으로 / 해바라기

내가 살아가는 동안에 할일이 또 하나 있지
바람부는 벌판에 서 있어도 나는 외롭지 않아 
그러나 솔잎 하나 떨어지면 눈물따라 흐르고
우리 타는 가슴 가슴마다 햇살은 다시 떠오르네 
아  영원히 변치 않을 우리들의 사랑으로
어두운 곳에 손을 내밀어 밝혀 주리라

내가 살아가는 동안에 할일이 또 하나 있지
바람부는 벌판에 서 있어도 나는 외롭지 않아
그러나 솔잎 하나 떨어지면 눈물따라 흐르고
우리 타는 가슴 가슴마다 햇살은 다시 떠오르네
아  영원히 변치않을 우리들의 사랑으로
어두운 곳에 손을 내밀어 밝혀 주리라

아  영원히 변치 않을 우리들의 사랑으로
어두운 곳에 손을 내밀어 밝혀주리라
랄라라라라 우리들의 사랑으로
어두운 곳에 손을 내밀어 밝혀 주리라

 

 

출처 : 백덕수
글쓴이 : 백덕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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