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30

성금요일

얼마만인가 익현이와 진욱이 그리고 그들의 친구 해철시와 함께 홍어탕을 먹었다. 홍어탕에 소주와 그후에 500시시 생맥주 한잔 완전히 취해 버린 밤(!)이 되었다. 그래도 친구들이 한자리에서 사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너무나 좋았다. 4월1일 첫날이 그렇게 거짓말처럼 지나갔다. 영훈이형 가압류신청서도 전자로 접수를 해보았고, 이제 모든 것이 잘 되리라 생각하며, 기도한다. 사월에 계획한 모든 것들을 이ㅎ루게 하소서 누군가 금요일 앞에 聖을 붙여서 聖금요일이라 한다. 하나님의 아들이자 하나님이신 그 분이 제자들과 더불어 떡과 잔을 나누셨던 밤이 있는 날이다. 왜 그렇게 예비된 그곳에서 떡과 잔을 나누었을까 궁금하다. 오늘 우리의 성찬전례를 위한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누군가의 허기를 채우기 위함이었을 수도 있..

카테고리 없음 2021.04.02

금낭화

요러케 사월이 와뻐렸네잉 여그저그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랑 가치 아침부터 울 안에 핀 금낭화도 보았네 꽃복숭아에 눌려 십수년을 잠자고 있던 복숭아가 1년에 쑥 자라서 엄청난 꽃을 피워네 집안 마당이 복사꽃으로 훤하지 먼가 긍게 사월이 꼬시랑 함께 옹게 너무 좋네 어떤 이는 시장이 되고 어떤이는 의원이 되고 어떤이는 야인이 되겠지만 백신은 꾸준히 날게를 치고 있고, 하고 싶은 일, 해야 될 일들은 싸여만 가는 사월을 슬기롭게, 부티나게, 허허롭게 살아 볼 일이네 4월에 관한 시모음 14) 사월 /양현근 전쟁을 치르듯 북새통의 하루가 저물고 하나 둘, 눈치를 살피며 사무실을 빠져나간다 들리는 소식마다 삐라 냄새가 나고 가계부채문제는 심각하다 하고 주가는 곤두박질치고 월급봉투는 몇 년째 사실상 동결이라는데 근심..

카테고리 없음 2021.04.01

금화규씨앗을 거저받다

억울한 일을 당한 자를 보호할 책임을 저버리는 자는 오늘날의 빌라도요, 헤롯입니다. 여호와 우리 주여 저로 오늘 빌라도와 헤롯처럼 살지 않게 하소서!!! 다온 레스토랑 구도자 이병삼 우리는 도를 구하는 사람은 아니다. 거저 주시는 은혜에 감사하며 지금 여기에서 사람으로 살아가야 하는 사람이다. 오늘부터 정말 비상이다. 수일 내에 모든 일을 마쳐야 한다는 절박감이 엄습한다. 종중등기와 교회재단 소송을 어떻게든 마무리를 해야 할 일이다. 다온레스토랑에서 사는 이야기를 여러 가지로 나누었다. 기성이 형이랑 함께 처음으로 그 분이 살아 온 여러 가지 이력에 대해 말을 들을 수 있었고, 지금 현재 닥친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새로운 영업장소를 찾아야 하는 절박한 이야기며, 누군가로부터 상처를 입은..

카테고리 없음 2021.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