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염연화 선생님께서 전화를 주셨다. 봄꽃이 이렇게 좋은데, 좋았는데, 등산 안 오냐고, 그저 안부전화를 해주신 것이다. 요즘 너무 여유가 없이 사는가 싶다. 매주말 비오지, 밭에 가서 나무도 돌봐야지 어영부영 시간이 그렇게 흘러가는 것이다. 혼자서 뭔가를 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뿌리가 더 굳어 지기 전에 이번 주말에는 풀도 뽑으러 가야할 판이다. 접붙인 나무들이 잘 살기를 바래본다. 이렇게 봄이, 4월이 가고 있고, 일은 쌓여만 간다. 못한다고, 손을 털어야 하나 그럴 수도 없고, 일은 해보아야지 오늘은 오늘의 일이 있겠지!!!!! 늦서리가 왔다. 매실들이 온전할지 모르겠고, 살구는 꽃은 많이 피었는데, 아무리 찾아도 열매가 보이지 않는다. 왜 그럴까 잘못하면 열매를 맺지 못하는 무화과가 될..